대둔산1-월성봉
산은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네 텃밭같다.
모든 초목들, 동식물들 놀러와 놀고 가도록 제 등을 내어주고 있으니..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일없이 어느 누구든 와서 실컷 놀고 가도 된다.
울타리를 두르고, 비싼 임대료를 받으며 까다롭게 굴면
언뜻 보아서는 이익이 되는 것 같지만, 소탐대실..
자기 자신만 외로워질 수 있고, 손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도 산이나 자연에서 조금이라도 배우고 닮아
모두가 윈-윈하여 서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인가?!?!
요즘 산에는 한창 털중나리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초대된 노루발풀
아름다운 꽃과 향을 침대삼아 짝짓기에 열중..
까치수염
흔들바위
흔들바위 뒤로 보이는 바랑산
조록싸리
늘 시원함과 품격있는 자태를 보여주는 반송나무 숲..
고개를 들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털중나리들..
고개를 들지못하는 이유가 저 까만 점들 때문인가?!?!
산능에서 만나는 바위와 오래된 소나무는 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안내자이다..
산조팝나무
멧돼지를 닮은 바위
달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