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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통신 0808'14-벌개미취, 저녁 천변
orius
2014. 8. 11. 12:55
아랫녁에는 태풍이 오락가락하여 직접 피해를 입는 농가도 많고
휴가 여행을 떠났다가 교통편이 끊기기도 하고, 불어난 물에 죽기도 하는 등 어수선하지만,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는 피해도 없고, 막상 비도 많이 오지 않았다.
하천, 저수지, 댐에 물이 한참 찰랑찰랑하게 채워져 있어야 할 때인데
대부분 비어 있어 오히려 비가 좀 왔으면 하는 마음들이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또는 무덥거나 큰 더위가 없든,
세월은 쉬지않고 줄달음을 치고 있다.
저녁에 천변 산책을 해보면 시원한 바람이 일품이고,
달빛이나, 불빛에 비치는 초목이나 꽃들의 색감들이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과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협화음이 문제이지
그것만 빼고나면 세상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곳이다..
벌개미취
수크령
무궁화
다알리아
개망초
달맞이꽃
강아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