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 전 날 친구들과 덕유산 산행2

orius 2014. 9. 8. 13:22

들꽃들 중에서

아랫녁을 향하여..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들이 있는 가 하면

기어이 높은 곳을 올라 높고 넓은 세상을 마주하는 꽃들도 있다.

 

아랫녁에 꽃을 피우는 들꽃들이 대중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이라면

높은 곳에서 노래하는 꽃들은크래식 성악가 쯤 되지 않을까?!?

 

땀을 흘리고 헐떡거리며 발품을 팔아야 만나볼 수 있는 들꽃들이기에

더 가슴에 와 닿고 여운이 길게 느껴진다.

 

높고 멀리 나가 보려는 사람들의 그 심정을 그 누가 알까!?

 

들꽃을 모르던 친구들을 데리고 가니

배고프고 목마른 자 시원한 물과 기름진 음식을 만난  듯 하다.

 

한 친구는 다시 태어난다면 들꽃으로 태어나리라 한다..

 

 

 

 

 

 

 

타래난초가 쉰남정에들의 마음을 휘젓는다..

 

 

 

 

 

 

 

 

용담과 까치고들빼기..

 

 

 

 

 

합천의 가야산 원경..

 

 

흰송이풀

 

 

꿩의비름

 

 

 

 

 

미역취

 

 

 

 

 

이들은 속세에 대한 미련이라도 있는 것일까?!?

 

 

 

 

 

 

 

 

 

 

저 청초한 들꽃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면 감정이 메마른 것일 터..

 

 

참취

 

 

여기 나도 있소...골등골나물

 

 

 

 

 

톱풀 군락

 

 

 

 

 

 

 

 

                      타래난초와 구절초의 어울림..

 

 

 

 

 

 

 

 

 

 

 

                         하늘로 타고 올라가도 될 타래난초..

 

 

                      솔이끼 밭에 자리를 잡은 구절초

 

 

 

 

 

아무 생각없이 그저 행복감 만땅인 순간..

 

 

 

 

 

솔이끼 포자낭..

 

 

사진 찍는 것 구경나온 동네 꼬마녀석들 같은..

 

 

 

 

 

잔대

 

 

높은 산들과 눈을 맞추는 산오이풀..

 

 

 

 

 

                 참취

 

 

 

 

 

 

 

 

 

 

 

지리산 천왕봉 원경..

 

 

반야봉 원경..

 

지리산 능선 원경..

 

 

폴짝폴짝 산등을 타고 건너뛰면 지리산에 사뿐히 갈 수 있을 듯..

 

 

바위 위에 덮힌 세월의 흔적..

 

 

                        프리 헤어스타일 산부추

 

 

가을이 보여주는 평화와 자유..

 

 

꿈과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