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서산1
orius
2014. 10. 8. 17:46
억새가 주는 가을 느낌은 다소 쓸쓸하고 허전함이 아닐까?!?!
바위나 소나무, 참나무 종류로 옷을 입고 산세를 자랑하는 산보다
억새로 옷을 입고 가을 햇살을 맞고 있는 산에서는
가을의 향기가 더 짙게 풍겨온다.
어느 시인이 그랬던가??
억새나 갈대는 바람보다 더 일찍 눕고,
바람보다 더 빨리 일어난다고...
듬직한 나무에 비하면 갸냘프기 짝이없는데도
자연에 더 적응을 잘하며 생존 번식을 하는 억새..
가벼운 바람에도 살을 비비는 소리를 내며
쉴새없이 누웠다 일어났다 반복을 하고 있다.
오서산 능선..
절굿대
구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