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연통신 1023'14-보문산의 아침 운해
orius
2014. 10. 23. 09:38
가을은 나무 이파리의 컬러풀한 단풍에만 머물다 가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하늘부터 땅까지 무수히 널려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 기운이 골짝마다 머물고 있는 여름의 기운을 잠재우고 있다.
아침 산에 올라보니 골짝마다 운해를 만들어 세상을 뒤덮고
모르는 체 하고 있다.
발 아래 깔린 운무, 운해에서 우리는 신비로운 서기를 느끼는 듯 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를 숙이고 숨죽여 보기만 할 수밖에 없다.
가을이 주는 색다른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