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문산에서 본 일몰
orius
2015. 7. 13. 15:27
퇴근길의 하늘이 맑고 해는 아직도 중천..
옷을 갈아입고 저녁 산책을 서둘렀다.
나무 위에서는 매미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울릭 시작을 하였고,
수풀 속에는 풀벌레들이 돌아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당연히 올 때가 되었으면서도 벌써 그런 때가 되었나? 하고
흠칫 정색을 하고 듣게 된다.
저들 시끄런 노래를 듣다보면 바로 가을이고 그러면 올 한 해도 다 가게 되는 것인데...
아침 노을만큼 저녁 노을도 아름답고 인간의 긴장된 마음을 일시에 풀어주는 마력이 있다.
계룡산 실루엣..
식장산
서대산 하늘의 노을..
시가지와 계족산
시루봉
해가 넘어가고 밤이 깊어질수록 더 선면해지고 있는 계룡산의 마루금..
보문산성 장대루
가로등 아래에서 빛을 반사해내고 있는 진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