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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여름2 -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 길..

orius 2015. 7. 13. 15:37

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높은 산이 제격이다.

시원스러움도 있지만 울창한 수림과 함께 무성한 들꽃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피곤한 산행이 지겹지 않고 내내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백산 비로봉 가는 길에 이때 쯤 피어있는 왜솜다리..

올해에는 잘 자라고 있는지, 이때 쯤 가면 한창 곱게 피어 있을지..

가는 내내 마음 한 켠에 궁금증을 품고 있었는데

눈에 확 띠는 순간의 반가움과 안도감에온 마음이 완전 공중분해되는 느낌이었다.

 

꽃 하나에 내가 왜,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이렇게 기뻐하고 슬퍼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무료하고 힘든 산행길에서 이만한 행복도 없을 것이다..

 

 

비로봉 오르는 길..

 

 

행복을 줍는 순례자들..

 

 

건강하게 자란 왜솜다리..

 

 

 

 

 

사랑하는 만큼 셔터 누르는 횟수는 늘게 되어있다..

 

 

 

 

 

 

 

 

 

 

 

 

 

 

 

 

 

 

 

 

 

 

 

 

 

 

 

                    부드러운 솜털 옷을 입고 세밀한 디자인을 한 꽃받침과 막 터져나올 듯한 꽃봉오리,

                    아름다운 에델바이스의 전설까지 어우러져 고귀하고 기품이 있어 보인다..

 

 

 

 

 

 

 

 

 

 

 

 

 

 

 

산능선을 장식하고 있는 범꼬리들 넘어 아스라히 보이는 소백산 능선..

 

 

 

 

 

 

 

 

여유로운 발길..

 

 

                         범꼬리 몸매를 애무하고 있는 나비..

 

 

 

 

 

 

 

 

 

 

 

앞으로 가야할 국망봉까지 능선..

 

 

참조팝나무꽃도 한창..

 

 

                   자주조희풀

 

 

 

 

 

긴산꼬리풀도 제절 만난 듯..

 

 

둥근이질풀

 

 

짚신나물

 

 

 

 

 

 

 

 

 

 

 

고깔먹물버섯

 

 

 

                        보기 드문 구실바위취도 눈에 많이 띤다..

 

 

 

 

 

하늘말나리들도 제자리를 지키며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고..

 

 

 

 

 

 

 

 

                         자주 눈에 띠던 구실바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