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가평에서 1박2일
남아공에서 사는 친구
일전에 일이 있어 들어왔을 때 1박2일로 멋들어진 산행을 시켜줬더니
이제는 국내에 들어올 때마다 으례히 산행계획을 바라며 연락을 한다.
마침 친구의 도움으로 운악산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얻어 운악산 산행 겸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의 집을 초대받아 가게 되었다.
장맛비가 내려 양수리 일대는 우중에 불어난 강물로 푸욱 젖어 있었다..
친구네 집..
뜨락에 핀 꽃들..
당근꽃
실내에서..
꽃과 나무를 기르는 일뿐만 아니라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부럽다..
밖에 나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친구집으로..
어느시월의 멋진 날에를 열창하고 있는 친구..
양평의 친구네집에서 가평에 있는 운악산 자연휴양림으로..
휴양림은에는 곱게 내리는 비에 흠뻑 젖은 산과 숲속에 넓직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마스크팩 사업을 하는 친구가 가져온 팩을 해보는 중..
남아공에서 온 친구..
밤새 장대비 같은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밤새 바람이 전혀 없이 나무 이파리에 곱게 쏟아지는 소리가 아름다워 잠을 설쳤다.
그동안 가물었던 산야에 단비가 되었고, 한동안 잊혀졌던 소리였기에 가슴속까지 시원하였다.
산행은 취소하고 계곡 트레킹만 하고 점심 때쯤 출발을 하였다.
소원폭포
돌아오는 중 서울에 사는 친구의 뒷산인 아차산을 올랐다.
얕으막한 뒷동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유적지이며 서울 시내와 한강이 잘 조망되고 있었다.
기품이 있고 고귀해보였다..
내려와 팥빙수로 더위를 식히며 서울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