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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만복대2
orius
2015. 8. 20. 15:13
만복대에 다다르니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고산의 초원지대가 펼쳐지며
장쾌한 지리산의 품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초원지대에는 산비장이, 참취, 흰여로, 마타리, 억새들이 가을 분위기를 띠우고 있고
멀리 산등과 계곡 위에서는 운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랫녁에서 무더위에 허덕이던 것에 비하면 이 서늘한 바람은
얼마나 축복이고 훌륭한 선물인가?!?
이 맛에 멀고도, 높은 곳으로 올라오지 않았을까?!?
아내, 친구 부부들도 행복감이 절정에 이르고 포만감에 녹아내리는 듯하다..
만복대..
걸어온 능선길을 뒤로 하고 만복대로..
각시취
산비장이들의 세상..
조밥나물
뒤로 반야봉이 운무에 가렸다..
반야봉을 배경으로..
드디어 정상..
정령치로 내려가는 길..
운무 속에서 아른거리는 반야봉..
멀리 지리산 능선..
흰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