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계룡산 상원암의 겨울

orius 2015. 12. 17. 13:12

산사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고,

내려온 눈은 허공을 가르느라 외로웠던지

아무 곳이든 달라붙어 아양을 떨고 있는 듯 하다.

 

부처님, 보살님들도 좋으신 듯

입가에 머금은 마소가 예사롭지 않아 보이며

나에게도 금방 전염이 되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