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오는 날 수목원1
orius
2016. 4. 14. 15:45
나는 조용하게 비에 젖고 있는 수목원에서
혼자 우산을 들고 걷는 것을 사랑한다.
그것은 마치 샤워 물줄기를 맞으며 청량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고
창밖으로 비가 시원스레 내리는 날 조용히 눈을 감고 부드러운 선율의
크래식 음악을 듣는 것과도 같다.
또 예쁜 꽃 피어있는 화분에 물을 주며 사랑을 나누는 것과도 같으며
잔잔한 스토리에 푹 빠져 기분좋게 책장을 넘기는 기분과도 같다..
골담초
삼지닥나무
만첩백도
재먹물버섯
음나무
등대풀
히어리
수수꽃다리
자주광대나물
미스킴라일락
보리수
만첩홍벚
귀룽나무
원추리
소나무꽃
늘어진 만첩흰벚
당조팝나무
개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