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봉산의 아침1

orius 2016. 4. 15. 11:25

안개는 광범위하게 세상을 새하얀 비단 커튼으로 감추기도 하지만

만물에게 보석과도 같은 영롱한 물방울을 만들어 입혀주기도 하고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 상큼하게 새로운 하루를 맞게도 해준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에 보이지않을만큼 작은 이슬방울들이 모여 큰물방울을 만들고

그 물방울 안에 세상을 담는다.


산책길에 만나는 꽃, 신록 끝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들도

나에게는 순수한 자연산 카탈라이저이다...




개옻나무



                         생강나무



떡갈나무



                         청미래덩굴







































산벚나무















노간주나무




























철쭉



조팝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