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주 구천동 신록의 향연1
orius
2016. 4. 26. 12:16
연일 발표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희뿌연한 세상이 짜증나게 한다.
하늘은 맑아보이는데도
습도가 낮아지면 육안적으로는 보이지 않아 착시현상이라고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날씨에 숨을 할딱이며 산길을 올라갈 기은이 아니어서
친구들과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들어갔다.
최근 자주 내린 비로 계곡에는 수량이 늘어 계류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물 흐르며 부서지는 소리가 계곡을 가득 메웠지만 아름다운 소음이다.
소름을 돋고, 가슴과 머리가 시원스럽다.
산과 숲을 뒤덮고 있는 연초록 이파리들도 햇살을 받아
형광색처럼 빛나며 신선함과 싱그러움을 전해주고 있었다...
산복사꽃
동의나물
큰구슬붕이
떨어진 도토리에서 싹을 틔운 참나무
개구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