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연통신 0719'16 - 뜨겁게 떠오르는 해..

orius 2016. 7. 19. 09:55

가끔 비를 내려 갈증을 해소해주던 장마가 꼬리를 감추고 있다...

대신 그 자리를 무더위, 폭염, 오존, 자외선으로 메우며

하루, 하루가, 일상들이,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고,

그래서일까? 세상은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로 시끄럽다.


이른 새벽에 산책을 나섰더니

산 속의 새벽 바람에서는 무더위를 느낄 수가 없고 오히려 한기가 있어

다소 생경하기까지 하다..


더워도 하루, 쾌적해도 하루..

주어진 시간을 손에 쥐든, 버리든 어차피 하루는 지나가고 만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 상큼한 기분으로 붉게 떠오르고 있는 해를 바라보자니

비록 무더운 한 낮에는 햇살이,  그리고 하루가 지겹기도 하겠지만,

하루는 신성스럽고, 정성스럽게 빚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저 쨍쨍한 햇살이 있어야 가을이 더 풍요롭고, 겨울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대청호반 위에 피어있는 안개와 고리봉..



여명의 대전시내..



부드럽게 물결치는 마치 파도같은 정겨운 산능선..









계족산



서대산



떠오르고 있는 해..






























보문산성 장대루에서..



이른 아침 햇살은 찬란, 환희의 황금빛..



물레나물



                         타래난초



                         무릇



                         오이풀



좀꿩의다리






노랑원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