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리산 능선길

orius 2016. 7. 25. 15:13

지리산 능선길...


그곳의 초목들이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무더위를 삭히고 깨끗한 햇살만을 우려낸

특별한 여름 영양식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고 있다.. 


그들이 남긴 그 여름 특식 부산물만으로도 우리들에게는

매우 황홀하고 행복한 하루를 즐기게 해준다..


내가 무더운 여름일수록 지리산 능선길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원추리의 샛노란 불빛을 점화하고 있는 맑은 햇살..






노고단의 하늘..

피부가 느끼는 기온이 쾌적하면 하늘도 아름답게 보이기 마련이다..특히 여름에는...












여름을 만땅 즐기고 있는 말나리..



그늘에 숨어있다가 숨어든 햇살에 놀란 모시대의 얼굴.









미역줄나무



                         속단



                         흰여로



                         지리터리풀



운무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 반야봉..



불무장등



돼지령을 지나며..






시원한 바람길에서..









한나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인가?!



싱그러운 함박웃음에 덩달아 시름을 잊어본다..















동심을 불러일키는 능선길..












비비추 가득한 능선길..






동자꽃, 모시대



차디찬 임걸령샘에 피어있던 동자꽃






피고, 지고..물레나물..



                         큰까치수염















정겨워보아는 지리터리풀과 일월비비추간의 대화



참바위취












                            반야봉 오름길..






앙증맞게 피고 있는 산오이풀..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