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 핀 남덕유에서..1
목적이나 목표가 있는 곳에 욕망과 열정이 있게 마련이다..
연일 폭염 경보..
날이 무척 무덥다..
작년에는 장마전선이 아래쪽에서 오르내리락 거리며 마른 장마로
비가 오지않아 더 덥게 느껴지더니
올 해에는 위쪽에서 오르내리며 무더위를 식혀줄 비를 내리지않아 무척 무덥기만 하다.
이 무더위에 산을 오른다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도 없는 것 같은데
갈 곳은 결국 산밖에 없으니 더위를 먹어도 많이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남덕유 솔나리..
나에게 저장되어 있는 산의 들꽃 기상도를 꺼내보니
남덕유, 서봉 정상 부근에 수줍게 피어있을 솔나리가 떠올라 마음을 잡아끈다..
가자..남덕유로..
친구와 부인네들이 따라 나선다..
모르겠다..
저들에게도 나와 같은 목표와 열정이 존재하는 지는..
껍데기만 남기고 어디로 나가서 신나게 여름을 노래하고 있을 매미..
자주꿩의다리
노루발풀
공무원교육원에서 서봉으로 오름길..
잔대
엉겅퀴 홀씨
두메고들빼기
참장대나물?
까치수염
꽃며느리밥풀
남덕유 배경의 원추리..
골등골나물
송장풀
드디어 솔나리가 환하게 인사를 한다..
원추리와 솔나리의 사랑..
흰송이풀
탁 틔인 조망, 솔나리..그리고 더 기분좋은 것은 땀을 식혀주는 쾌적한 바람..
구름체꽃
쑥부쟁이
서봉으로 가는 길..
난장이바위솔과 돌양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