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TMB(Tour-de-Mont-Blanc) 4 - 브레방으로3

orius 2016. 8. 19. 11:00

 브레방에서 내려와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갔다.

저녁 해가 설산을 이불 삼아 자러 들어가며 마치 새악시처럼 얼굴을 붉히니

덩달아 에귀디미디와 몽블랑도, 멀리서 찾아온 이방인인 나도 얼굴 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붉게 물들고 있었다..


값싸고 질이 괜찮다는 프랑스 브랜드인 Quecha 장비점에 들러 쇼핑을 하고

길거리를 지나다가 남기가 하던 말..


저 집이 어디를 초등한 유명한 등반가가 살던 집이라는데 이름이 모리셔쓰???라고 하는 즉시..

내 머리를 때리며 틔어나온 말...

그래?!?!? 그건 알프스를 초등한 모리스엘조그여?!?!

그분이 살던 집이라고?!?!?

세상에....

나는 그 유명한 등반가 모리스 엘조그를 만난 것이라도 된냥 반가웠고, 가슴이 뛰고 있었다..


대학시절 엘조그의 '성봉 안나푸르나 초등'이라는 등반기를

얼마나 감명깊게 읽었던가?!?!


알프스에 온 또 하나의 보람이 이어지고 있었다..

 


브레방 정상을 위하여


 

 

 


 

 

 

 

 


 


 

 

 

 

 


 

 

 

손에 잡힐 듯한 몽블랑

 

 


 


 

 

                     왜 하필이면 여기에서?!? ㅎㅎ

 

 

                        몽블랑에 오를 꿈을 꾸며..


 

 

 

 

 


 


 

 

프랑파즈에서..

 

 


이 기쁨을 어디에 비기랴..


 

 

맛이 참 깊고 좋았던 잊을 수 없는 맛..

 


 알프스와 잘 어울리던 정열적인 색감의 제라늄

 

 


드류..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샤모니로..


 

 

 

 

 


                         멋지게 디자인 된 의자의 뒷면..

 

 


 

 

 


 


 

 

석양빛에 물들기 시작하는 에귀..

 

 


 

 

 

                            드류

 

 


 


 

 

 


 

 

 

 

 

몽불랑

 

 


 

 

 

모리스 엘조그가 살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