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둔산의 가을1
orius
2016. 10. 31. 15:55
단풍으로 물든 가을산을 즐기기에 대둔산만한 산도 없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절묘한 암봉들과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더구나 바위로 된 경사 급한 악산에 속하기 때문에
근력 소모가 대단하여 산행을 마치고난 뒤의 후련함도 만땅인 곳이다.
뉴스에서는 날이 추워졌다고 하고, 거리에서도 옷깃을 여미게 하여
산 속에는 더 추울 것으로 준비를 하였지만
막상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바람없는 햇살 덕분에 땀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맑은 햇살이 단풍잎을 파고 들어가 휘저어버리면
단풍잎이 참지못하고 뱉어내는 빨갛고 노란색에 금방 취하게 된다..
오늘도 현란한 색깔들이 춤을 흐드러지게 추고 있었다..
머루이파리
만산홍엽..
배풍등열매
서어나무잎새
단풍잎 너머로 보이는 암봉들이 더 아름답다..
용문굴..
칠성봉 전망대에서..
장군봉
철없는 진달래
칠성봉에서 내려다본 용문골..
낙조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