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학 산악회 OB팀 송년 모임 속리산에서

orius 2016. 12. 20. 09:49

내가 그분들을 만난 것이 1977년도이니 올해로 40년째가 되었다.

내 인생의 2/3쯤이나 되는 해만큼 그분들과 신뢰를 쌓아왔다니 놀랍고

따지고 보면 부모, 형제나 다름이 없다.


내 인생에서 산을 빼면 별로 남는 게 없을만큼

유, 불리를 떠나 내 인생을 버티게 해 준 것이 산이다..


 또, 그 산으로 나를 인도해준 것이 그 분들이다..

인생은 사소한 기회에서 많은 것을 얻기도, 잃기도 하고

또한 인생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전기를 맞기도 한다..


매년 연말이면 서로 만나 술잔을 기울인다.

정리를 할 수 없을만큼 시끌벅적한 정담들이 오가며

술잔이 비어가고 있었다..


과거의 추억들,,

내가 살아온 과정들과 현재의 소소한 일상들이 술 안주가 되고 있었다..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다음 날 속리산 문장대까지 산행..



눈썹바위






세심정에서..















덕유능선..



                        문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