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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orius 2017. 3. 7. 12:04

그냥 앉아만 있어도 만날 수 있는 봄이 있고,

마중을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봄이 있다.


특히 깊은 산 속, 특정한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 손님들은

그때, 그곳에 가서 만나지 못하면

1년 동안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천으로 널린 손님들이야 그렇지만

만나보기 어려운 귀한 손님들을 그냥 떠나 보낸다면

섭섭하기도 하지만 마치 봄이라는 한 계절을

몽땅 잃어버리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작고 귀여운 신사..너도바람꽃







































보송보송한 솜털을 가진 귀요미..노루귀..



















불붙어 타들어가고 있는 갯버들..
























숲속 왕족의 황금문양과 황금 술잔..복수초..
































이곳저곳으로 세를 불리고 있는 변산바람꽃..

장난기가 많은 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