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황매산 돛대바위 오르는 길..

orius 2017. 3. 13. 17:22

황매산은 산을 붉게 뒤덮는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아래  모산재 코스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릉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암릉 코스는 그늘이 부족하여 햇살을 그대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햇살이 뜨겁고 더운 계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 적당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부드러워 햇살을 몸으로 다 받아도

싫지않은 계절이다.


황매산으로 코스를 잡고 떠났다..



영암사지를 거쳐 돛대바위로 오르는길 초입에 걸린 산악회 표식기..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이제는 저런 표식이 산을 얼마나 더럽히고 환경문제까지 야기하는지 다 알텐데..

산은 각자 다녀온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뒷모습이 아닐까?!










눈이 부시게 앞을 가로막고 있는 병풍바위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아름다운 길은 대개 그곳에 시선이 팔려 다리 힘든 줄 모른다..



                         아내도 꽤나 힘들텐데 황매산에 푸욱 빠진 모양이다..






                         돛대바위의 남다른 포즈..






                         절묘한 발란스..












힘이 들어도 힘든 줄 모르는 곳이 가히 절경이라고 할 수 있지..ㅎㅎ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화강암 벼랑..






돛대바위 오르는마지막 피치, 급경사 계단..


















드디어 돛대바위..

거친 풍랑일렁이던 바다를 빠져나와 고요한 바다 위에 다다른 평온함..









                          또 하나의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장난기 발동에 나이를 탓하랴..



지금 나이에서는 아름다운 산하를 누비며 즐길 수 있는 체력이 최고의 선물이다..






주변 풍광을 완전하게 제압 하고 있는 돛대바위의 뽀대..



즐거우니 행복한 것이다..



말이나 큰개의 얼굴을 닮은 바위









더 넓은 세상을 더 멀리 보기 위해 높이 올라간다..



행복해야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강하다는 무지개터에서..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의 얼굴을 닮았나?!












유유자적. 여유작작, 여유만만, 여유만땅..

영화 한 편 찍는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