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얼레지꽃..
orius
2017. 4. 11. 11:25
늘,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
언제나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는 친구..
언제나 그곳에 가면 그 자리를 늘 지키고 있는 부모, 형제들..
언제나 집을 책임지며 기다려주는 집과 아내, 가족..
그리고 그 때, 그곳에 가면 늘 어김없이 돌아온 얼레지...
어느 꽃인들 기다려지지 않고, 아름답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을까만은
항상 이 때쯤, 그곳에 가면
항상 우아하고 맵시있게 단장을 하고 기다려주는 얼레지꽃...
최근들어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기온 탓에
예전같이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렵기도 하다..
행여 개화되는 때를 맞추지 못해 덜 피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때가 지나 이미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달려갔는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니 이내 나의 마음도 헤벌레해졌다..
반갑고, 고맙다..
그래서 더욱 더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