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진안 구봉산
orius
2012. 1. 31. 14:53
구정 전 날..
미안하게도 와이프는 본가에 가서 구정 차례 준비를 해야하지만
사실 나는 머 마땅하게 할 일도 없다.
찾으면야 없지는 않겠지만 자잘한 일들이라서
꼭 내 손을 빌지 않더라도 가능하니
고맙게도 와이프는 어디 산에라도 댕겨올테면 댕겨오라는 투다..
거기에 불을 붙이는 친구가 있다..
급한 메세지라도 되는 듯한 느낌의 메세지 도착 알림이 최적의 시간에 울어댄다..
머하셔?
자네 기다리고 있었지..
어디 갈쳐??
오케이..
어디?
구봉산?
오케이..
빨랑 와..
그래서 추석과 구정 명절 전 날은 늘 산에서 보내게 된다..
구봉산은 진안고원 깊숙한 곳 운장산 능선 끝자락에
아홉 암봉으로 아기자기하게 이뤄진 아름다운 산이고
멀리 덕유산, 마이산, 운장산, 용담댐이 잘 조망되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