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래봉 철쭉 2017-2
orius
2017. 5. 16. 11:57
올해의 바래봉 철쭉 개화 상황은 예전만 못하다.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낮아지고, 한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
큰 일교차로 수목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찍 서둘러 폈던 꽃들은 냉해를 입어 시들시들하고,
나머지 꽃들은 눈치를 보느라 아직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비들한 꽃몽오리만 달고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색감이나 피어있는 꽃들의 숫자가 부족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 바래봉 철쭉은 주변 정황과 어우러져 역시 아름답다.
선선한 기온과 바람, 미세먼지 없는 맑은 시야가 저 편 지리산의 장쾌한 능선과 어우러져
눈에 시리도록 아름답고 정겹다..
지리산 천왕봉..
바래봉 오름길
바래봉에서 팔랑치 가는 능선
용산동에서 올라오는 길..
천왕봉이 벽에 걸링 액자처럼 걸려있다..
정령치로 이어지는 능선
양지꽃
팔랑치
벌깨덩굴
대청
고추나무
대청
오미자꽃이 많아 내내 고운 향에 취한다..
모내기가 한창인 인월의 들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