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연통신 0627'17-밤새 소나기 신나게 내린 후..
orius
2017. 6. 29. 09:57
밤 늦게 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내렸다.
가끔 번쩍거리고 이어 쿵쾅거리는 천둥소리까지..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 빗소리였던가?!
목말랐던 대지, 초목들, 저수지, 강줄기, 그리고 동,식물, 인간들..
모두 너나할 것 없이 갈증을 해결해주고 있는 빗줄기 앞에서 얼마나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을까?!
심신 구석구석까지 시원해지고 안도감에 취했다.
비가 하루, 이틀 더와도 좋으련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대와는 다르게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말끔하였고,
남겨진 빗방울들만 초목들 위에 매달려 지난 밤의 비 소식을 전해주고 있었다..
산수유 나뭇가지..
산수유
겹꽃삼잎국화
둥굴레이파리
아주까리
둥근잎나팔꽃
사철나무
쑥갓
장다리무 씨방
코스모스
둥근잎나팔꽃
자주닭개비
나리꽃
꽃양귀비
접시꽃
이스라지
능소화
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