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몽골8 - 바가 가자링 촐로...

orius 2017. 7. 28. 17:23

바깥으로 나와 여행을 하면서 식사에 관한 문제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인데

이곳 몽골 여행에서는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


이곳은 채소, 과일이 없는 곳이라 대부분 소, 양, 말고기요리를 주로 먹었다.

양고기 요리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는 얘기를 듣고 주저주저했었는데,

양의 갈비나 고기요리에서 냄새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고

부드러움이나 식감, 고소함 등에서 소고기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스프는 호박으로 만든 것 같았는데 먹을만 하였고,

기타 요리에 향신료를 쓰는 편이 아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고기 요리가 대부분이라서 보드카를 많이 마시게 되었는데

알콜 도수가 그리 쎈 편이 아니라서 소주 마시 듯 마실 수 있었다.


마실 물은차에 사가지고 다녔고,

게르에서의 목욕물은 풍부하지 못해 늦게 하면 차가운 물이 쫄쫄 나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조한 기후로 후텁지근하지 않아 땀에 젖을 일이 없어서 문제는 없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에 맑은 하늘과 구름이 마치 영화 스크린 처럼 맑고 깨끗하여 자주 차를 세웠다..















점심과 함께 마신 시원한 맥주






아담한 모양의 바위산이 나타났다. 바가 가자링 촐로...






















이곳은 하늘이 흐렸지만 저편에서는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혹시 무지개라도??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무지개다!!!



선명한 쌍무지개.. 멋진 선물인 듯..


































하룻밤 머무를 Erden Ukhaa Ger Camp에 도착..






날이 다시 맑게 개이기 시작.. 드러난 하늘이 무척 아름답다..조용하고 깨끗하다..

노마드의 여유가 이런 것일까?!


































                         양꼬치 굽는 중..











화려한 일몰 퍼레이드 시작..



잘 차려준 술 안주에 술은 술술 넘어가고..












맥주에 노을빛을 담아..





















아름답고 화려한 하루를 마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