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1(금편계곡, 양가계, 천자산)
매력적인 여행지, 특히 산행지가 참 많은 중국..
올 한 해 쓸 수 있는 휴가가 며칠 남아서 궁리하다가 장가계 트레킹을 계획했다.
가까이에 있어 흔히들 많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지만
나는 나이먹어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미뤄둔 감이 없지 않다..
장가계 관광보다는 우람한 암봉들 사이로 걸어다녀보고 싶었고
겨울철에는 비교적 비가 오는 날이 적어 실패할 확률이 적고,
혼잡한 여행객 인파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온이 내려가 춥다는 단점이 있었다.
혜초 여행사를 따라 갔고
일행은 나 포함 8명으로 단촐한 팀이 꾸려져 신속하고 순발력있게
팀이 움직일 수 있었다..
추위, 비나 구름 없이
환상적인 장가계 풍경을 꿈꾸며 4박5일의 여정을 떠났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솟아오르는 아침 해를 배경으로 이, 착륙을 하고 있는 비행기들..
장사공항에 도착, 점심을 먹고 4.30분 동안 버스로 장가계에 도착 산토도밍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가 내렸고, 날이 흐렸다.
금편계곡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
운무에 감춰진 거대한 암봉들이 나타나며 고개를 뒤로 꺾게 히였다..
숨막히는 절경, 비경들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
깨끗하게 탁 트인 장가계는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소천문을 거쳐 월량야까지 수많은 계단을 오른 다음 다시 내려가고, 또 다시 오르고..
계단만 2.5000개라고 하니 대단하였다..
물고기를 낚고 있는 고양이 바위라는데 그럴싸 하다..
베껴질 듯 하다가 또 다시 몰려드는 구름...
공중조랑이 저 암벽 위쪽에 걸쳐 있다..
고도를 높이니 얼음이 얼어있었다..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공중조랑길..
정상부 일보동천에 올랐는데 역시 구름 속의 세계..
양가계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이곳 휴지통들의 디자인이 운치있다..
원거계 풍경구의 천하제일교인데 구름 속에서 신비롬게 보인다..
천자산 풍경구로 갔으나 역시 운무로 베일에 감춰진 듯 아쉬움을 더하고..
하룡공원, 어필봉, 선녀헌화봉우리는 보지 못하고 케이블카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