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꽃 가득한 서봉에서 하산길..0113'18

orius 2018. 1. 15. 15:39

어찌보면 대부분의 자연 생태계는 햇빛의 종속물이다.

햇살이 1주일만 없어져도 자연 생태계는 생명력을 잃기 시작할 것이며

햇살 덕분에 성장하고, 꽃을 피우고 또 열매나 씨를 맺는다.


산은 봄부터 가을까지 햇살의 도움으로 수많은 들꽃들을 보듬어 키우고 꽃을 피우게 한다.

밤이 되면 꽃은 시무룩해지고 활기를 잃는다..


하지만 눈꽃은 다르다.

한 겨울에만 꽃을 피우는 눈꽃..

추운 밤이면 꽃을 피우고, 햇살이 있거나 기온이 포근해지면

눈꽃은 기운을 잃고 떨어져 없어진다.


생명력을 주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기 위해

햇님도 속수무책인 영역이 눈꽃인 셈이다..


사계절 중 추운 겨울 한 철에만 볼 수 있는 눈꽃들이 지천인 겨울 화원..

겨울 눈꽃 향기가 가득하다..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숨은 그림 찾기..
















































                                남덕유 정상



서봉으로 이어지는 산릉..




쉬는 시간에 얻은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