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18'18 저수지에 비친 반영
orius
2018. 11. 22. 14:48
진안에 있는 구봉산으로 차를 몰아가던 중
자그마한 저수지가 보였고
노견에 승용차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서행을 하며 창밖을 보니
고요한 저수지 수면 위에 드리운 반영이 아름다웠고
사진사들이 여럿 보였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갈수록
맑게 드러나는 반영이
한 편의 액자 그림 같았다.
겨울로 접어들며 저수지 주변의 초목들이
이파리를 모두 떨군 덕분에
잔잔한 저수지 수면이 넓게 보였고
물 속에 비친 나무와 산야가 마치 데칼꼬마니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였던가?!
반영이 드리워진 수면은
정갈한 늦가을 아침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유리 창문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