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303'19 여수 향일암에서

orius 2019. 3. 4. 14:51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꽃이 피어서..

볼거리가 많아서..

설경을 찾거나 더위를 피하려고...



이번 여행지를 여수로 정한 것은

오롯이 미세먼지 때문이었으니

흔한 일은 아닌 듯하다..



차를 타고 내려가며 보는 차창 밖의 풍경은

너무 참혹하여 차마 눈을 뜨고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켜 편해지는 만큼

되돌려 받는 역습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대책도 없는 것 같아

자포자기, 불안, 우울한 마음이다..












無言..


말은 많이 하면 할수록

나, 상대, 모두를 아프게 한다.

말을 하기 보다는傾聽을 해야 한다...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여수 향일암에 첫걸음이다.


주차를 하고

향일암에 오르니

왜 많은 사람들이 향일암을 찾는지

금방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많은 사찰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나

사찰이 바라보는 차경이 빼어난 곳들이 많다.


이곳 향일암 역시

불심을 갖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그러기에 깊이 머리를 조아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경배를 하게 된다..




















































너른 바다가 주는 해방감과

좋은 곳으로의 여행...


게다가 미세먼지로부터 탈출하여

얻는 행복감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