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708'19 하늘이 아름답던 계룡산

orius 2019. 7. 11. 11:50





주말 내내 당직을 하고 인계를 마친 뒤

오전 퇴근길에 보는 하늘이 눈에 부셨다..


마치 답답한 창살에 갇혔다가

해방되는 내 마음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순도 100%의 햇살을 담은 맑은 하늘..

하얀 뭉게구름까지 둥실 두둥실..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하늘..

그 하늘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


얼른 산으로 올라가

내 마음도 저 하늘로 둥실둥실 띄어보고 싶었다..


계룡산 상신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에서 다시 리턴을 하여

삼불봉-금잔디고개-상신리 코스로 잡았다.


바람이 불어 시원했지만

막상 계곡으로 들어가니 땀이 줄줄 흘렀다..





장구밥나무



하늘타리






잔대



장구채



훌러덩...

어지간히 더운가보다..

이러시면 아니되옵나이다...

되옵나이다..ㅎㅎ



수국



원추리



개맥문동






빨리 올라오라고 부르는 듯..

성급해지는 마음..



개망초



때죽나무 열매



딱총나무



남매탑






청량정사 뜨락의 홑왕원추리



석잠풀






가는장구채






장군봉 능선



관음봉-연천봉



까치수염






수석, 분재 같은 암봉과 소나무의 콜라보..



성급한 단풍이...



노루오줌






자연성능의 소나무들..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의 고고함..















소나무들마다 다 제각각 사연을 담고 있는 듯..






뒤돌아본 삼불봉 능선



바위채송화






산달래









관음봉에서 보이는 연산 뜰..



천황봉의 하늘..












돌양지꽃과 동학사 계곡



바위채송화












자주꿩의다리






구름, 바위, 소나무의 동양화적 콜라보..



멋진 하늘..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명품송이 눈에 부시다..


















단풍 물든 옻나무



삼불봉



버드쟁이나물



산수국



아직은 생뚱맞게 느껴지는 산벚나무 이파리의 단풍색..



기울어지고 있는 해가 숲을 헤집고 들어와

투영시키고 있는 진초록..






가는장구채



참나무 이파리



색은 빛의 고통..

절정의 진초록..









등골나물



개망초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