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721'19 태풍이 지나간 계곡..
orius
2019. 7. 22. 15:47
폭포에서 성이 난 듯 쏟아지고 있는 폭포수와
급한 소리를 내며 계곡을 바삐 빠져나가고 있는 계류들이
엄청나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강마다
모든 것들을 집어삼킬 듯한 시뻘건 흙탕물이
강둑에 찰랑거리며 흐르곤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라져 그만큼 피해가 없으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진풍경이 되어 버렸다.
흐르는 물을 보니
인간으로서는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엄청난 수량으로
빗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이렇게 거대한
강물로 변신을 하다니
자연의 힘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이다.
장쾌, 통쾌, 시원하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진초록이
청량하기 그지없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가
청량감 넘치는 '여름 교향곡'으로
시원스레 연주되고 있었다..
용추폭포
유안청폭포
현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