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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0 제천 미인봉-신선봉

orius 2020. 5. 14. 15:19

제천쪽으로 발길을 잡아

여러 산을 오르다 보면

저편 능선에 아름답게 조망되던 암릉, 능선..

신선봉, 미인봉이라 했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그쪽으로 가갈 수 있게 되었다..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그쪽으로

피해간 것이기는 하지만...

 

미답의 산을 찾아가는 산행은

설레임과 희망으로 발걸음이 가볍다.

 

아름마을-미인봉-신선봉-상학현마을로 돌아왔는데

역시 평일인 관계로 산을 나 혼자 쓰게 되었다..

 

 

 

 

원래 조가리봉-미인봉(저승봉)-신선봉으로 오르려 했는데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

 

단아한 둥굴레꽃

 

처음부터 급경사..

중간 쯤 오르니 미인봉이 조망되기 시작.

이정표에도 미인봉이라 되어 있는데 왜 저승봉이라 표시를 하는겨?

미인과 저승은 의미가 너무 다른데...

 

동산이 건너편에 아름답게 보이고..

 

바위와 명품송의 아름다운 하모니..

하루종일 계속될 작품들..

 

사진보다 실제로는 암반이 상당히 웅장했다.

 

 

 

 

 

 

 

 

 

 

 

 

 

 

멋들어진 미인봉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말리며 혼자 셀카놀이..

 

 

 

 

 

 

 

미인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길에서..

 

여기도 흔치않은 암릉 전시장..

발품만 안전하게 팔면 호사스런 관람이다..

모아이석상 같은 얼굴..

 

깨어진 사랑..

 

소나무들마다 강인함 자랑..

 

산으로 기어오르는 아기 고래 한마리

 

 

 

그 틈에서 신비로운 색감을 날리고 있는 큰구슬붕이

 

바윗덩어리 산인데 그 틈에 연약한 들꽃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앞에는 아슬아슬한 암릉길이 기다리고 있고..

 

 

 

각시붓꽃

 

알록제비꽃

 

우람하게 서서 길을 막고 있는 손바닥바위..

 

 

 

 

 

 

 

 

 

 

 

멀리 청풍호수가 희미하게 보인다.

 

 

 

 

 

 

 

인공적으로 인공 보조물을 설치하지않았으면 도저히 다닐 수 없는 길이었다..

 

 

 

 

 

어려운 작업 덕분에 아름다운 암릉을 거닐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길을 만들어 걸어다녀야만 하는지...

 

 

 

 

바위 하나를 넘을 때마다 숨막히는 절경들이 계속 되었다..

 

 

 

 

 

얽히고 설킨 소나무의 뿌리들이 어지럽게 드러나 있다.

밟고 지나가려니 마음이 아프다..

 

 

 

 

 

 

 

 

 

 

 

 

 

 

 

 

 

학봉이 기다리고 있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타고 넘는다..

 

망덕산-소용아릉 능선

 

 

 

 

 

 

 

 

 

 

 

 

 

 

 

 

 

절묘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는 바위..

 

금수산

 

학봉

 

 

 

점심을 먹으며 보는 맛있는 반찬..

 

 

 

 

 

무수한 암릉을 보듬고 있는 지나온 능선길..

 

점심먹고 학봉을 지나니 편안한 아다지오..

철쭉꽃 곱게 핀 능선길이 이어진다..

 

 

 

바람이 거센 하루..

 

 

 

꽃의 색깔이 제각각이다..

 

 

 

매화말발도리

 

 

 

 

 

 

 

 

 

 

 

꽃길만큼 정겨운 가는잎그늘사초..

 

 

 

 

 

 

 

 

 

신선봉에서..

 

더 갈까 하다가 바람이 거세고, 오후들면서 구름이 몰려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하여 상학현으로 하산..

 

홀아비꽃대

 

 

 

 

 

 

 

호제비꽃

 

 

 

미나리냉이

 

고추나무

 

노루삼

 

 

 

백선

 

상악현에서 하학현까지 혼자 아스팔트길을

혼자 터덜터덜 걸었다.. 다행히 길 주변에 들꽃들이 많아

무료하지 않은 걸음..

 

지느러미엉겅퀴

 

 

 

 

 

오색제비꽃

 

 

 

겹미나리아재비

 

 

 

차이브

 

 

 

200년 수령의 노송

 

 

 

신비의 도깨비도로

오르막길 같아 보이는데

그런데 차를 세워두면 앞으로 계속 간단다..

 

 

 

애기똥풀

 

미나리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