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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20 평창 알펜시아에서
orius
2020. 8. 26. 14:02
평창 알펜시아에서 하루 묵게 되었다.
여름 뜨거운 햇살과 무더위가 무색한 평창이다.
위 아래로 동서가 둘씩인데
형님들은 아무래도 어렵고,
아랫 동서 중 바로 아래 동서가
여러 면에서 공감 영역이 넓어
자주 어울린다.
으례적인 만남이나
어려운 관계, 행동 반경,
취미, 기호식품 등이 같지 않으면
자주 어울려 멀리 다니기 쉽지 않은데
이 동생은 어울리기 편하다.
그에게도 나는 윗사람이다.
그도 내가 불편한데 어쩔 수 없이
좋은 척하고 다니는 지 모를 일이다...
인간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가
꼭 필요한 존재이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싶다.
1박2일로 떠나
함백산, 강릉을 돌아 평창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식당 입구에 마스크를 쓴 젖소..
서글픈 시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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