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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0 덕유산 자락 덕산제에서..
orius
2020. 12. 10. 19:06
덕유산 향적봉이
여름 내내 제 땀을 모아
덕산제에 가두고
그 안에 들어가 누웠다..
호수 속으로 들어가 누워
데칼코마니가 된 덕유산의 풍경이
한 폭의 액자 같다.
우연히 지나가다 우아한 모습의 덕유산을
한 번에 두개나 보았으니
이거야 말로 일타쌍피 아닌가?!
생각지도 않은 피가 붙어 3점을 내고
상대에게서 피박을 씌울 때만큼
기분 좋은 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