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21 흰옷 입은 무등산
코로나로 직업상 사회적 격리를 하라는 엄명이다.
말이 그렇지 문제가 생기면
자기들 책임은 아니고 모든 것이 네 책임이니
알아서 하라는 엄포이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당국자들은 초기 폭발 당시 잠재웠던 것을 가지고
자기들 능력인 양 들떠 있다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가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파장을 전혀 예상 못하고
허둥대는 꼴이다.
내 좁은 소견으로도 처음부터
지방은 문제없고, 서울, 경기쪽이 언젠가는 뚫릴텐데
거기가 뚫리면 속수무책, 대재앙이 올 것이고,
거기가 뚫리기 전까지는 끝나지않은 게임이라고
줄기차게 이야기를 해왔다..
이제는 사탕 입발림하듯 푼돈으로 막는다고는 하지만
언발에 오줌눗기이며 그 돈 자기들 돈도 아닌데
누구 주머니에서 빼내어 물쓰듯 하는 것인지..
코로나 덕에 친구들 만날 수도 없어
시간만 나면 산으로 격리들어가게 되는데
나에게는 뜻밖의 선물이나 다름없다..
웃어야할 지..울어야할 지..
무등산으로 차를 몰았다..
평화로운 설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원효사-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봉-늦재-원효사코스를 잡았다..
서석대
천황봉
햇살은 맑은데 바람은 무척 차가웠다.
입석대
언제 보아도 경이로운 자연현상에 의문부호..
그때 뭔일이 일어났던겨?
장불재 너머로 보이는 안양산
중봉으로..
안식과 평화로움을 주는 길..
무등산 전경
흰옷을 입고 있는 추월산, 강천산이 도드라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