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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21 남덕유 설세계 속으로...

orius 2021. 2. 1. 14:13

산이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친구들 때문에 산으로 가기도 한다..

 

서울에 있는 친구 둘이

겨우내내 겨울답지 않은 생활로

갑갑했던 모양..

 

눈 좀 밟아보고 싶다고 하여

급 번개 산행이 계획되었다.

 

친구들이 만족할만한 고르다

찾아간 곳은 남덕유..

 

선택은 두려움..

좋은 결과는 뿌듯함과 기쁨..

 

모두들 너무 좋아했고

나도 덩달아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남덕유의 겨울 설경이었다..

 

겨울은 모습을 쉽게 들어내지않는 비밀스런 세계이지만

오체투지 이상의 희생을 감내한다면

꽁꽁 얼려놓았던 빗장을 풀어

그의 경이로운 속살을 활짝 드러내어 준다..

 

숨겨놓았던 남덕유의 설세계 속에서

친구들과 종일내내 깔깔거린 하루였다..

 

 

 

 

 

 

교육원에서 서봉으로 오르는 길..

거센 찬바람과 흩날리던 눈발로

온전한 겨울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따끔 불어대던 눈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