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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너도바람꽃 컴백..in 대둔산
orius
2021. 2. 15. 09:57
많은 눈, 혹한으로 더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와 싸우느라
더 길고,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계절이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는 때다.
다만, 인간의 삶을 방에 가두고,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는
코로나가 좀 더 나아지기를 빌고 있을 뿐...
그 와중에 겨울, 깊은 땅속에 갇혀있던
들꽃들이 생각지도 않게 고개를 내밀었다.
길고 깊은 겨울을 이기고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반가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저 갸녀린 초록식물들로 인하여
지난한 한 해를 이겨나갈 동력을 얻는다.
화이팅이다..
복수초
너도바람꽃
노루귀
변산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