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록의 지리산 능선..

orius 2012. 5. 29. 13:56

생각만 하여도 늘 설레게하는 지리산...

오늘은 반야봉까지 와이프와 동행을 한다.

아련한 기억으로 늘 마음 속에 지니고 살아가는 지리산길..

늘 혼자 보기 아까워하던 곳이었는데

같이 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자주 지리산을 걷다보면

자주 접하는 풍경들의 리바이벌이지만

질리지 않고 늘 새로워 보이는 것이 참 신기하다..

 

접하면 접할수록 더 빠지게 되는

일종의 지리산 늪이다..

 

벗어나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 만한 데도 없을 뿐더러

인간의 본심을 빼앗고 끌어당기는 그 무엇이 지리산에는 있다..

 

특정한 인간들과 교감되는 어떤 주파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