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덕유 오름길에서(1)

orius 2012. 8. 6. 19:12

전국이 폭염으로 들끓고 있는 와중..

친구와 연락이 되어 새벽에 남덕유를 찾았다.

 

화창한 하늘과 작열하는 쨍쨍한 햇살은 바라보기조차 주눅이 들 정도이지만

산 속으로 들어가니 서늘한 그늘과 바람이 땀을 씻어준다.

 

여름의 절정과 더불어 들꽃들도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으니

그들에 빠져 걷는 나도 흥분의 절정이었다..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엽고, 경이롭고, 행복을 주는...

결혼 전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에도 이런 단어를 썼을까 싶을 정도의 찬사를

나이를 먹어서 들꽃들에게 하고 있으니..

와이프가 이런 말을 들으면 삐져도 한참 삐지고 질투를 하지 않을까??!! ^^

 

들머리에서 인사를 하던 메꽃 부부

 

멋진 터를 잡고 있는 모시대

 

 

말나리

 

승마

 

여로와 사진찍기에 몰두하고 있는 친구

 

긴산꼬리풀

 

우아한 자태 산괴불주머니

 

연약한 함성 탑꽃

 

꽃며느리밥풀

 

 

 

 

말나리

 

 

산부추

 

오리방풀

 

 

흰송이풀

 

 

까치수염

 

 

단풍취

 

멋진 곳에 터를 잡은 난장이바위솔

 

돌양지꽃

 

 

 

 

 

 

 

 

등대시호

 

 

가을의 전령 쑥부쟁이

 

드디어 솔나리들이 눈에 띠기 시작..

 

 

 

 

 

 

 

등대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