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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만족..

orius 2012. 12. 18. 09:36

지리산 연봉,,

한 겨울에 옷을 벗고 시린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기에

위엄과 강인함이 더 돋보인다..

 

왜소하고 나약한 내 자신을 감추고 있는

두터운 옷을 벗고 맨몸을 드러내 보인다.

사실 하나의 몸짓일 뿐이고, 객기인 것을 알면서도

잠깐이지만 당당히 맞서보는 것이다..

 

어쩌면 흠모하는 지리산 천왕봉에 내 육신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리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갈망인지도 모를 일이다...

 

                    반야봉

 

                          촛대봉-세석-덕평봉

 

                     천왕봉

 

 

 

                     무등산-내장산

 

 

 

 

 

 

                     천왕봉을 등에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