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대둔산에 걸린 산수화..

orius 2013. 3. 18. 15:41

얼마 전 대둔산을 가는데

아침 햇살을 받아 환하게 빛나던 대둔산을 보고

나도 모르게 차를 멈추고는 무아지경에 빠졌다.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누드에 민낯의 얼굴을 하고 있는 자태가 곱기도 하고,

마치 한 폭의 정선의 진경 산수화가 눈앞에 걸려 있는 느낌이었다..

 

아래 계곡에는

아침을 준비하느라 지핀 연기가 정중동 속에서 계곡을 채워 올라오며

마치 운무를 연상케 하였다..

 

깊은 산골의 시골틱한 풍광들이 자꾸 가슴 속 깊이 파고 들어오는 것은

나이들어가는 증세인가?? 현대 도시의 삶에 지쳐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