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연통신 0812'13
orius
2013. 8. 12. 18:58
기상이변이라든가 벌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타고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렇게 흔히 보이던 나비들도 예전만 같지 않아서 불길한 징조임을 직감하고 있는데
이렇게 산 속에 들어와 무수한 벌, 나비, 잠자리떼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감도 가지만 한 편으로는 적지않게 마음이 놓인다.
꽃들의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꽃의 각기 다른 화려한 색깔이나 특색있는 향도
따지고 보면 다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화분을 접합하여 궁극적으로는 종족의 보전을 위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벌과 나비가 없어진다면 저 수 많은 종들이 멸종을 하게 될 것이니
저들이 노니는 모습이 단순한 유희에 불과하진 않고, 거룩하고 성스러운 작업임에 틀림이 없다.
내가 앞에 뻔히 있음에도 무서워하지 않고 보란듯이 저렇게 거침없는 날개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자기네들의 위대한 작업이 우리 인간들의 생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시위 같기도 하다.
인류, 자연의 동, 식물, 어패류, 하찮은 곤충들까지 모두가 같이 공존 공영하고 있어
이 지구가 아름답고, 영원히 존재하여야만 하는 이유이다..
동자꽃
곰취
모시대
흰여로
흰바디나물
어수리
말나리
엉겅퀴
비비추와 원추리
짚신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