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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 캐나다 등반, 그리고 친구들..
orius
2013. 10. 4. 15:59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시간이 나면 산에가서 죽치는 것 밖에 없는 내가
되지 않을 욕심을 부려본 것이라면 알프스 트레킹, 히말라야, 캐나다 로키, 로키의 존뮤어 트레일 이었다.
지난 8월 초 즐겨보는 KBS2 영상 산 프로에서 남기가 캐나다 로키 등반하는 것을 보고는
가슴이 뛰어 득달같이 밴쿠버에 살고 있는 남기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얼른 오라고 답장이 왔다.
이래저래 기회가 되어 재영이와 함께 9.22-10.2일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캐나다 로키..
직접 걸으며 느낀 바로는 뭐라 할 말이 없다는 거였다.
모두들 좋다.. *바 *나게 좋다를 입에 달고 다녔다..
그리고 찾아온 친구를 10일간이나 세심하게 배려해준 친구 남기가 있었다.
멀리 에드먼턴에서 4시간이나 운전을 하고 우리를 위해 어머니 처럼 이것저것 챙겨온 오균이가 있었다.
그들과 포옹을 하고 헤어지며 뜨거운 눈물을 나눈 친구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산과 친구가 있어서 1+1이 2가 아닌 무한대에 가까운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었다..
몇 번에 걸쳐 아름다운 캐나다 로키를 소개할까 하며
이 자리를 빌어 수고해준 남기와 오균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함께 한 재영이게도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