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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er Ridge

orius 2013. 10. 14. 15:51

어느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차만 타게 되면 차창에 걸리게 되는 그림들이 환상이다..

피곤하여 차를 타게 되면 졸릴 법도 한데 졸음이 올 여지가 없다..

고속도로인데도 우리나라 처럼 직선으로 빼지 않고 산과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뻗어 있는데

도로 위에 차량도 적고 서로 빨리 가려고 서두르는 차들도 없어

모든 그림들이 여유로움으로 즐기는 아이맥스 영화관 같다..

 

루이스 호수를 다녀온 뒤로는 차만 타면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간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를 늘 들으며 다녔다..

대화를 하다가도 누군가는 꼭 ' Lake Louise 곡을 듣자!'고 청하였고

영롱한 음악과 호수가 오버랩되어 여정 내내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변 적당한 곳에서 축축한 텐트도 말리고, 점심으로 나의 '김치라면죽' 비법을 끓여 주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며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도 좋았고..

가다가 마음 내키는 대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번 캠핑의 호사스러움이다..

 

 

 

 

 

 

 

 

 

로키에서 유일하게 겨울에 빙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

평소에는 수량이 적어 눈물 흘리는 것처럼 보여 'weeping wall'이란다..

 

 

 

 

 

 

봉우리가 크루즈선 같다고 하여 Cruise Peak

 

 

 

 

 

 

 

Parker Ridge에 도착..

 

Parker Ridge..

 

                            오르기 시작..

 

 

 

 

마터호른 닮은 봉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