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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설세계2
orius
2013. 12. 4. 17:21
초목들이든, 동식물이든 저마다 각자 겨울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의 방식으로 겨울에 쫄지 않고 그들과 함께 뒹굴며 즐기고 있으니
아직은 참....행복한 것이다.
겨울은 까칠해서 가까이 다가가기에 어려운 면이 있지만
막상 다가가면 의외로 화려하고 포근하다.
사람도, 인생도 그런 면이 있으니 모든 걸 미리 예단을 하지말고
사려깊게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겨울 앞에 서면 추위로부터 나를 도와주고 보호해주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느끼게 되고,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게 된다.
우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
다음 근육, 심장, 장갑, 옷, 아이젠, 스패츠, 보온병, 컵라면, 모자, 쵸콜렛, 친구들....
인적이 드문 날의 객기..
설연 위에 핀 무지개,,
향적봉
밝은 햇살 조명, 파란 하늘 배경에 시뻘겋게 빛나는 백당나무 열매..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