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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복수초,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orius 2014. 2. 19. 14:30

 

올해에는 겨울이 물러가면서 온갖 심술을 부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게 조물주가 씸통이 난 것 때문인지..

아니면 인간들이 자초한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봄이 따스한 봄볕과 꽃소식을 몰고 와서

시름에 잠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곳 주변의 산자락에는 벌써 봄의 전령이 와서

언땅을 두드려 잠자던 들풀들을 깨우고 있었다..

 

변산바람꽃, 복수초, 너도바람꽃이 가장 부지런하게 일어나

찬바람 일고 있는 세상 눈치를 보고 있다.

 

희망을 줄 봄이여 어서 오라..

 

 

변산바람꽃

한 줌꺼리 밖에 안되는 연한 햇살이 비치긴 하지만 바람이 차다..

돌더미 사이를 뚫고 찬바람을 맞으며 꽃을 피워낸 변산바람꽃은 우리 인간에게는 희망을 전해준다..

 

 

 

 

 

 

 

 

 

 

 

수줍은 듯 하면서도 밝은 웃음..

어려움을 이겨낸 자 만이 낼 수 있는 자신감이다..

 

 

 

 

 

 

 

 

 

 

 

 

 

 

나는 저 꽃들이 궁금해서 찾아왔지만, 막상 저 꽃들은 바깥 세사가 궁금한 것이다..

 

 

 

 

 

 

 

 

 

 

 

밤에는 한기를 막아줄 이불이 되어주는 낙엽..

 

 

                        

 

 

 

 

 

 

 

 

 

 

 

 

 

 

 

 

 

 

 

 

 

 

 

 

 

 

 

 

 

 

복수초

땅에 귀를 대고 있으면 저들 꿈틀거리며 땅과 낙엽을 밀어올리는 소리가 들릴 듯 하다..

영원한 행복(꽃말)을 노래하는 노란 소리가 듣기에 벅차다..

 

 

 

 

 

 

 

 

 

 

 

 

 

 

 

 

 

 

 

 

 

 

 

 

 

 

 

 

 

 

 

 

 

 

 

 

 

 

 

 

 

 

 

 

 

 

 

 

너도바람꽃이 고된 인간들을 위해 들려주는 인고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