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길..
orius
2014. 3. 10. 19:17
지리산 계곡은
세상의 모든 속진을 걸러내는 거대하고 훌륭한 정수기와 같으며
그의 깊은 품에 품었다가 아름다움으로 재창조해내는 창작소 같다..
살벌했던 겨울 추위에 단단하게 응어리졌던 얼음들이
봄볕의 속삭임에 녹아 큰 소리를 내며 봄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그늘진 곳, 얼어붙은 곳, 한기가 도는 곳에도
봄볕의 사랑스런 유혹에 온기가 돌았으면 좋겠다..
유암폭포
자작나무
노각나무
마치 보석공장 같다..
뉘엿뉘엿 석양빛을 받고 있는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