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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통신 0321'14
orius
2014. 3. 21. 12:13
숲속의 봄은 포근한 햇살과 더불어 오고,
생강나무, 진달래가 수줍게 봄을 전해주고 있으며,
부지런한 새들의 청아한 노래소리가 봄을 불러온다..
그래서 봄은 눈으로 들어오고,
귀로도 밀려 들어오며,
폐부로도, 피부를 통해서 스며들어 온다..
서서히 이불을 걷고 일어나고 있는 숲속 저편..
이른 아침 숲속에는 수줍은 붉은 햇살이 가득..
생강나무꽃에 햇살이 샛노란 불을 켜주고 있고..
봄을 꽂아놓을 연초록 촛대..
새벽잠 없는 할미꽃들도 노구를 이끌고 일어나기 시작..
개나리도 노란 불을 지피고..
산수유..
일찍 깨어 곱게 단장을 하고 설레임으로 하루를 맞을 준비 끝..
수줍음과 설레임...
숲속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