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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덕유산의 상고대와 야생화들

orius 2014. 5. 7. 19:29

여린 들풀, 나무들은 때와 장소를 알고 제각각 생명을 영위해간다..

 

덕유산...

아래에는 봄이 절정을 지나고 있건만

능선에 오르니 찬바람이 영하권을 맴돌고 있고,

바람 불어오는 곳에는 뜻밖에도 봄꽃이 아닌 눈꽃이 피어 있다.

 

초목들은 약간의 고도 차이에서 오는 그 미세한 온도 차이를 느낄 줄 알고,

햇살이 드는 양지인가, 아니면 음지인가?

또 바람이 부는 곳인가, 아니면 바람 몰아치는 곳인가?

땅에 물기가 있는가, 아니면 건조한가?를

정확하게 느낄 줄 알고 거기에 적응을 하며 살아간다..

 

인간들도 살아가다보면 그렇고 그런 일상에서 뜻밖의 재난이나 사고를 당하게 마련이다.

세월호 침몰 사건...

있어서도, 그렇게 당해서도 안될 사건이었지만

어차피 당한 일이라면 회피할 수 없는 일이고, 울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들의 치부, 약점, 생각이나 생활에서의 관행등..

문제점들을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일을 계기로 더 큰 사건이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아픔 뒤의 더 큰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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